좌)강윤미, 우)이길상씨
원광대학교(총장 나용호)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이길상(37 사진)씨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한 강윤미(29 사진) 씨가 각각 <서울신문>과 <문화일보>의 2010년 신춘문예 시부문에 당선되었다.
매년 전국의 주요 신문사에서 공모하는 신춘문예는 시인과 작가를 꿈꾸는 문학청년들이 패기와 열정을 겨루는 문단 등용문으로서 원광대 국어국문학과와 교육대학원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이길상 씨는 이미 지난 2001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시부문에 당선되기도 했으며, 문예창작학과와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한 강윤미 씨도 지난 2005년 <광주일보> 신춘문예 시부문 당선에 이어 2007년 <광주일보>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문재(文才)를 발휘해 이번에 중앙지 신춘문예도 석권했다.
강윤미 씨의 <문화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골목의 각질」은 가난한 골목 동네 사람들의 꿈과 애환을 그려내고 있으며, 이길상 씨의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작 「속옷 속의 카잔차키스」는 존재의 내면을 삭막한 사막의 풍경에 비유하여 성찰하고 있다.
이들의 창작을 지도해온 인문대학 강연호 교수(시인, 한국어문학부 교수)는 “전국 7대 주요 일간지 신춘문예 가운데 우리대학 동문들이 시부문에서 두 군데나 당선되어 학교의 빛나는 문학 전통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 이들의 활동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