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복지증진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익산YMCA와 미즈베베산부인과는 24일 지역 다문화 가정의 복지향상과 보건.의료 서비스, 부모교육, 성교육, 아동·청소년을 위한 공적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함께 앞장서기로 했다.
이에 익산YMCA한병수 이사장은 “이주가정의 어려운 실태도 조사된 봐 알고 있지만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고 헤아리기에는 많은 한계성이 붙이기도 하였다”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익산의 이주가정에 큰 힘이 되고 역량 있는 교육과 실천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즈베베산부인과 김재현원장도 “9년 동안 병원에서 일하면서 너무나 많은 이주여성을 만나왔다며 조금씩 마음을 전하는 봉사활동은 꾸준히 해왔지만 조금 더 아낌없이 힘을 다해 지원하고 싶다”면서 “언어가 다르고 어려움도 있지만 기관 연계를 통하여 조금 더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익산지역 다문화가정은 작년 대비 120%(1400세대) 증가할 정도로 새로운 문화들이 생겨남에 따라, 가족간, 부부간의 소통의 어려움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근본적으로 이주가정여성들이 정착하지 못하고 생각과 성관념의 차이, 배려와 이해의 결핍에서 나오는 것으로, 언어적 소통의 도움 뿐 아니라 보건과 의료적 도움도 절실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 익산YMCA와 미즈베베산부인과는 한국의 문화와 이주여성 자국의 문화를 보호하며 ‘건강한 엄마가 행복한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이 같은 문제 등을 단체간에 적극 협력, 익산의 이주가정네트워크와 함께 지역사회에 다문화가정을 위한 복지향상과 생활수준을 높이는데 힘쓰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