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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도심 하수관 정비 '순항'

2013년까지 1천509억원 들여 176.8㎞ 하수관 분리

등록일 2009년12월21일 18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 도심지역의 하수관로가 2013년까지 완전히 정비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익산시에 따르면 악취 제거와 구도심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신동과 남중동, 중앙동 등 8개 동의 하수관 176㎞를 2013년 말까지 1천509억원을 들여 개선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기존의 합류식 하수관을 '우수관'과 '오수관'으로 분리하는 공사로, 공사가 끝나면 오수(구정물)가 건물의 정화조를 거치지 않고 곧장 하수처리장으로 보내지기 때문에 악취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익산시는 이 사업에 민간투자사업(BTL)으로 총 1,509억원을 투자2013년까지 1.2차에 걸쳐 하수관거 176.8㎞와 배수설비 11,444개소를 정비하고 있다.

1차 사업은 718억원을 투자하여 하수관거 86.5㎞, 배수설비 4,644개소를 정비하는 사업으로 2008년 4월에 착공 현재 총 공정 60%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

또한 2차 사업은 791억원을 투자하여 하수관거 90.3㎞, 배수설비 6,800개소를 정비하는 사업으로 지난 7월에 타당성조사 및 기본설계용역과 환경성 검토를 마친 후 9월에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 하였으며, 2010년 7월에 사업시행자를 지정하여 2010년 11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공사가 완료되는 2013년도에는 하수처리구역 내 우∙오수관 분리사업이 95%이상 달성되어, 각 가정 및 상가 등의 정화조 청소비용이 필요 없게 되고, 건물신축 및 증축과 기존건물의 용도변경 시 정화조 관련 규제가 없어져 구도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이번 민간투자사업 시행으로 도심권의 악취가 근본적으로 차단되어 쾌적한 생활환경조성 및 하수도에 대한 주민의 부정적 이미지가 개선되고, 만경강 수계의 수질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익산시는 이번 사업 추진시 지역업체의 공동참여율이 40% 이상이 되도록 계획하였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하도급공사는 물론 본 사업에 지역 업체의 인력, 장비 등이 우선 배려되도록 협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자체사업비 20억원을 투자하여 시내일원 상습침수지역 8개소에 우수관 정비 및 개량사업을 통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해소한바 있다.

소통뉴스 이백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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