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병원장 임정식) 비뇨기과 서일영 교수가 호남지역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단일절개복강경 수술을 성공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수술 후 환자는 양쪽 신장을 모두 보존할 수 있었고 출혈이나 수술합병증이 없어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
금번 수술은 지난 10일, 비뇨기과 서일영교수가 양쪽 신장 암을 가진 51세 남자 환자에게서 호남 최초로 배꼽에 약 2-3cm의 절개를 통해 다빈치S 로봇기구를 복부 안으로 넣어 신장을 보존하면서 암 병변만을 완전히 절제하는 수술에 성공한 것이다.
서교수팀이 성공한 수술은 로봇수술과 단일절개복강경수술의 장점을 조합한 첨단 수술로로 다빈치S 로봇을 이용함으로써 의사가 10배 이상 확대된 수술 시야와 로봇 팔의 미세한 조작을 통해 정밀하고 안정된 수술을 집도할 수 있고, 단일절개창을 사용함으로써 수술의 흉터가 매우 작고 회복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원광대학병원은 지난 2008년 10월에 수술용 로봇인 다빈치S를 도입하여 현재까지 전립선암, 신장암, 갑상선암, 자궁경부암 등에 대해 약 200여건의 수술을 성공하여 호남, 충청지역에서 로봇수술의 선두그룹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