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올해 농식품부가 추진한 밭작물 브랜드 공모사업에 선정, 낭산면 고구마 사랑 유통센터에 고구마 종합 유통시설을 갖추게 됐다.
14일 오후 낭산면 현지에서는 전종수 부시장을 비롯한 전북도 관계자, 관내 기관단체장, 영농회장, 농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 밭작물 브랜드 육성사업 준공식’이 열렸다.
이번 밭작물 브랜드 육성사업은 고구마의 생산에서 유통까지 지원해 고품질 브랜드를 육성, 농가소득증대와 생산유통체계를 조직화시키기 위한 사업.
준공된 이 시설은 총 사업비 10억원(국비4억, 도․시비 각 2억, 자부담2억)이 투입, 총 1,249㎡ 규모에 큐어링시설, 저온저장시설, 집하장시설, 선별․세척 등 최신 자동화시설이 완비됐다.
앞으로 이 유통시설은 고구마사랑 회원 98농가가 270ha에서 생산한 4천톤의 고구마를 저장, 선별하는데 이용된다. 특히 미국, 일본 등 해외수출과 항공기 기내식으로 공급되며 유명백화점 등 대형유통시설에 납품될 예정으로 농가들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전 부시장은 이날 “유통시설을 통해 고구마 브랜드화를 제대로 정착해 농가의 소득증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추진하는 시는 농업과 식품산업의 공동발전 방안을 모색해 ‘돈버는 농업’, ‘살맛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