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굴지의 식품기업들이 현재 조성중인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에 600억규모의 자금을 투자키로 하는 등 ‘아시아 식품 밸리’조성에 청신호를 켜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 10-12일 일본을 방문한 이한수 시장이 일본의 츠노식품공업㈜, Be-조이㈜와 6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에 따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일본 기업과의 협약으로 지금까지 익산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외국 업체는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 업체를 포함해 총 7곳으로 늘게 됐다.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츠노식품공업주식회사는(대표 츠노 마사츠구) 와카야마현에 위치하고 있으며 1959년에 설립되어 쌀겨와 현미에서 기름을 추출, 현미유를 생산하여 연간 300억엔(한화 약 4,000억원)의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유수의 식품가공 기업이다.
일본의 Be-죠이주식회사는 (대표 미야우치 게이조) 오사카에 위치, 1947년에 설립된 이래 양계, 사료, 석유업, 수산물 가공 판매업 등으로 한 해 평균 1,540억엔(한화 2조원)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우수한 대기업.
츠노식품공업주식회사와 Be-죠이사 관계자는 “식품 가공업을 하면서 해외 투자지를 모색하던 중 한국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 추진하고 있음을 알게 되어 투자를 약속하게 되었다” 고 말했다.
이에 이 시장은 “츠노식품공업주식회사와 Be-죠이사의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를 계기로 많은 기업들이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하기를 바라며, 농식품부와 전라북도 익산시가 힘을 합하여 입주 기업이 성공 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하였다.
시 관계자는 “익산시의 가장 큰 화두인 국가식품클러스터사업의 최대 관건인 기업유치에 청신호가 지속되고 있다”며 “향후 성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정부가 익산시 왕궁면 일대(396만7천㎡)에 2015년까지 총 8천1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할 계획이며, 이곳에는 국내외 식품업체 140여 개와 식품관련 연구소 10여 개가 입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