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익산역 건립과 함께 새롭게 조성될 중앙지하차도가 추가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157m가량 늘어나게 됐다. 이에 따라 익산역세권복합개발사업에 시너지 효과는 물론 이 구간을 통해 새만금, 전주, 군산 등으로 진출입하는 차량들의 통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11일 익산시에 따르면, KTX익산역 중앙지하차도 연장을 위한 사업비 59억3천여만원이 최근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로부터 승인됐다.
이는 그 동안 지역정치권과 익산시에서 KTX익산역 중앙지하차도를 익산역 서부진입로 방향으로(송학우체국 부근) 연장해 달라고 수차례의 요구에 대해, 기획재정부가 심사 끝에 이를 받아들인 것.
이에 따라 당초 343m로 건설키로 했던 중앙지하차도의 길이가 500m로 늘어나 중앙동과 창인동에서 새만금, 전주, 군산, 김제 등으로 진출입하는 차량들의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아울러 동측과 서측간의 교통량이 많아져 구도심활성화와 역세권 복합개발개발 사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익산역 지하차도내 자전거도로와 환기시설에 대한 사업비는 이번에 누락돼 아쉬움에 남는 가운데 앞으로 추가 예산 확보를 위한 익산시와 지역정치권의 다각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이번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의 KTX익산역 중앙지하차도 연장 사업비 59억 3천만원이 추가 확정되면서 호남고속철도 제3-2공구(KTX익산역, 황등역 구간)의 총사업비는 당초 2,698억3천만원에서 2,757억6천만으로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