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파격 인센티브’란 매머드급 악재를 만나 차질이 우려되던 익산종합과학의료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방사선 관련 기업들이 줄지어 투자키로 약속하면서 사업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익산시와 전북도는 9일 이경옥 행정부지사, 이한수 시장, 김병옥 시의회의장, 각 기업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 입주예정인 방사선 관련 6개 기업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주)오스테오시스, (주)아이솔테크놀로지, (주)쎄크, 에이앤디코프(주), (주)나노포커스레이, (주)아이에스피 등이다.
이번 협약식에서 전북도와 익산시는 공장이전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하고 공장설립에 따른 건축․공장등록 인․허가 사항을 조속한 시일 내 얻을 수 있도록 약속했다.
(주)오스테오시스 등 6개의 기업은 이전 완료를 위해 직접투자 291억원, 신규고용창출 800명이 예상됨에 따라 실업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주)나노포커스레이, (주)아이에스피는 익산방사선영상과학연구소에서 연구소 기업으로 출발, 현재는 전북테크노파크에 입주해 있는 상태이며, 사업 확장을 위해 다시 익산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에 입주하기로 했다.
이날 이 시장은 “이전 기업들을 입주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익산시가 첨단의료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열읍에 15만평 규모로 올해 6월 착공된 익산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는 현재 공정률 80%로 내년 말에 준공한다.
특히 이 곳에는 전북테크노파크의 방사선영상기술센터가 오는 2012년까지 총 102억원이 투입되어 조성, 방사선의료영상기술 연구의 허브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