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을 지르고 도주하던 방화범을 잡아 경찰에 인계한 용감한 시민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익산경찰서(서장 방춘원)는 8일 상가 주변 물품에 인화성이 강한 시너를 뿌려 불을 지르고 도주한 범인을 뒤쫓아 검거한 유공시민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수여했다.
이씨(남 37)는 지난 6일 새벽 1시 30경 익산시 모현동 소재 ‘생활용품 DC 마트 백화점’ 인도상에 쌓아 둔 플라스틱 용기 등에 시너를 뿌려 방화 후 도주하는 피의자 김모씨를 50M가량 뒤쫓아 검거해 경찰에 넘겼다.
이에 익산서는 이모씨를 민생침해 범죄 척결에 기여한 공로 이날 포상하게 된 것이다.
이날 방춘원 경찰서장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위험을 감수하고 범인을 검거케 하고, 이로 인해 제2의 피해를 미연에 방지케 한 시민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욱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범죄예방활동 및 검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