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 야구단(단장 김춘성)이 지난 5일 물빛다리배 전북 공무원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익산시청 야구단은 창단1년6개월만에 우승을 차지한 것으로, 신흥 야구팀의 저력을 보여줬다.
익산시 야구단은 이날 김제시청을 누르고 결승에 올라 군산시청과 경기에서 9회말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우승을 거머쥐게 됐다.
김 단장은 “창단한지 얼마 되지 않아 우승을 차지하게 된 것은 단원들이 화합을 잘 이뤄낸 결과여서 더욱 놀랍고 서로 대견해 하고 있다”며 “올 동계훈련을 잘 마쳐 내년에는 더욱더 좋은 성적을 거둬 익산시 홍보대사의 역할까지 잘 해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익산시 야구단의 이번 우승은 그 동안 전국대회와 각종대회에서 쌓아온 실력과 경험이 뒷받침 됐다.
야구단은 작년 11월 처음으로 물빛다리배 공무원야구대회에 출전하자마자 3위를 기록하고 지난 3월 제2회 새만금공무원야구대회에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또 지난 8월 제6회 제주시장배 전국공무원야구대회에 첫 참가해 부산수영구청 야구팀을 케네디스코어인 8:7로 역전승으로 이겨 전국 출전팀에 강한 이미지를 심어줬다.
한편 야구단은 작년 6월 28명의 회원으로 창단, (전)원광대 야구감독인 박병준 감독과 (전)한일은행 투수출신인 강대호(현 익산시 야구협회 경기이사)씨에게 야구를 배워왔다.
창단 이래 원광대 야구선수 1명을 후원하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