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학동 주민자치위원회가 농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내 고장 쌀 팔아주기에 앞장섰다.
2일 송학동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센터 정문에서 ‘내 고장 쌀 팔아주기 행사’와 함께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함께 열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쌀 소비 감소와 재고물량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민들을 돕기 위해 읍?면?동 최초로 쌀 판매 행사를 마련했다. 백미100포(시가 400만원 상당)를 구입해 25포는 어려운 이웃에게 기탁하고 나머지 75포는 관내 유관단체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판매했다.
또 1일~2일까지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과 주민, 공무원 등 30여명은 배추 500포기로 김장김치를 담갔다. 정성과 사랑으로 담근 김치는 송학동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 70여 세대에 전달됐다.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는 “이웃과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매년 어려운 이웃돕기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농가와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는 지역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다. 삼성동에서는 1일~2일까지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어우름봉사단 등 4개 단체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희망과 사랑이 함께하는 김장담그기’행사가 열렸다.
희망근로자들이 직접 재배한 배추 1천600포기를 가지고 담근 김장김치는 관내 경로당 23개소와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100세대에 전달됐다. 또 남은 배추 1천여 포기는 관내 사회복지시설 및 저소득층 세대에 배부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