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2년간 익산시 제1금고 운영을 맡게 될 수탁기관에 농협이 재선정됐다.
또한, 복수금고 방침에 따라 처음 도입된 제 2금고에는 전북은행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1995년 익산군-이리시 통합이후 15년동안이나 익산시금고를 수성해 온 농협은 이번 선정으로 '수성의 대기록'을 이어가게 됐고. 이번에 처음으로 제 2금고로 선정된 전북은행도 적은 규모지만 익산시와 ‘금고’인연을 맺음으로서 차기 금고 경쟁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게 됐다.
30일 익산시에 따르면, 금고선정위원회는 이날 오후 심의회의를 열고 2010년부터 2년간 익산시 제1금고를 맡을 금융기관에 농협중앙회를 선정하고, 제 2금고에 전북은행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농협은 내년부터 익산시 일반회계를 비롯한 공기업특별회계(상하수도), 기타 특별회계, 기금 등을 합해 8,743억원 규모의 자금을 운영하게 되고, 전북은행은 644억원 규모의 공기업특별회계(경영개발사업)를 담당하게 된다.
한편, 이번 시금고 경쟁에는 농협과 전북은행만이 참여해 두곳 모두 선정되는 등 흥행몰이에는 성공을 거두지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