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에게 여가생활을 제공하고 자녀들의 자연체험학습을 위해 운영됐던 주말가족농장이 설문조사결과 96%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시 관계자는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27일 금요일 회원 및 가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말가족농장 운영 종합평가회를 가졌다.
이번 평가회는 지난 3월초에 3대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농장주가 되어 고추, 상추, 토마토, 고구마 등 30여 가지 작물을 가족들이 운영평가 설문조사와 함께 향후 운영에 대한 토론을 했다.
설문조사에서 농장 회원들은 분양희망면적은 현행대로 50㎡분양의견이 42%로 많았고, 농사 경험에 따라 차등 분양하는 것도 검토의견으로 나왔다. 농장운영에 대해서는 96%가 만족스럽다고 대답했고, 농장운영을 통해 자녀들의 자연체험교육, 저공해, 무공해 신선채소를 재배하는 보람이 가장 크다는 의견이 64%로 조사되었다.
이날 평가회에 참여한 어양동 ‘영완이네 농장’의 농장주 조이순(43세)씨는 “자녀들과 함께 채소를 가꾸면서 가족의 행복을 키우고 아이들의 인성교육에 소중한 경험으로 큰 도움이 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2010년에는 농사 경험이 없는 회원들을 위해 재배력 책자를 발간하고 정기적인 농작물 재배교육을 통한 기술지도, 인터넷, 아파트 게시대를 통한 홍보 강화, 여가활동 및 자연학습교육공간 확대 등 우리농산물 애용정신 함양 및 도․농간 더불어 사는 익산을 만들기위해 계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작년 평가회에서 건의되었던 급수시설을 개선했다. 또 농장 진출입로 확장, 퇴비공동구매, 봉숭아, 국화꽃길을 조성하여 회원들의 농장이용에 편의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