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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자연의 멋 간직한 둘레길 개통

도보여행길 코스별 즐거움 가득

등록일 2009년11월26일 18시2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 함라면 함라산 일원에 자연의 멋을 간직한 산과 강으로 이어지는 도보여행길 ‘백제의 숨결, 익산 둘레길’이 26일 개통됐다.

이날 오후 함라면 3부잣집 앞에서는 개통식과 함께 개통기념 둘레길 제1코스 7.8km을 탐방했다. 함라3부잣집 및 돌담길 걸어보기, 양반길 추억남기기, 야생차 군락지 및 녹차행사 등 테마체험 시간을 가졌다.

(사)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익산시지부(회장 이종로) 주관으로 황조롱이(천연기념물323-8호)와 너구리, 비둘기 등의 야상동물이 방사되어 앞으로 둘레길을 지키게 된다.

백제의 숨결! 익산둘레길은 희망근로 프로젝트로 ‘걷고 싶은 명상길’을 조성해 잊혀져가는 조상들의 혼과 얼이 숨쉬는 길을 복원하기 위한 것에서 시작됐다.

함라산 일원에 총 13.8km 구간으로 함라3부잣집에서 웅포고분전시관으로 가는 제1코스와 숭림사로 가는 제2코스로 나뉘었다.

양반길, 명상길, 병풍길, 역사길, 건강길 등 5가지 주제로 조성된다.

주변에는 조선후기 양반가옥인 함라3부자집(김안균, 조해영, 이배원 가옥), 함라 옛담장길(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263호),천년고찰 숭림사(고려 충목왕 1345), 웅포입점리 고분군 등이 있어 즐거움을 더한다. 또 곰솔, 굴참나무와 삵, 고라니, 멧비둘기 등 자연생태계가 잘 보전되어 있어 생태교육 장소로 각광 받고 있다.

‘둘레길’의 기본은 자연스러움에서 출발한다. 끊겨 잃어버린 길을 찾아 급경사에 나무목을 대어 그 길에 얽힌 이야기를 찾아내 안내해 주었으며, 서쪽엔 금강, 동쪽엔 평야가 펼쳐지고 있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소통뉴스 이백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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