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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는 해야겠는데 윗선 의중은 알 수 없고…

‘소신과 눈치’사이 맴도는 도의원...김병곤의원 '출마', 배승철 김연근 ‘신중’

등록일 2009년11월19일 17시3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시장 출마를 노리는 익산출신 도의원들의 향후 거취가 지역 정가의 뜨거운 관심사가 되고 있다.

지역 정가는 이들의 향후 거취에 대해 이른바 ‘소신과 눈치’사이에서 맴돌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도의원직을 포기하고 단체장 출마에만 올인하겠다는 소신파가 있는 반면에 당 공천 여부에 따라 단체장과 도의원 양쪽을 동시에 노리는 신중파로 갈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익산 출신 도의원은 4명이다.

이들 중 내년 지방선거 때 시장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진 의원은 3명 정도이며, 1명은 도의원 재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현재 이들 중 도의원은 포기하고 단체장 출마에 올인하겠다고 밝힌 의원은 김병곤 전 도의회 의장 밖에 없다.

김 의원은 언론과의 간담회 등에서 “이미 단체장 출마에 입지를 굳힌 만큼 시민들과 도의원에 출마하려는 후보자들에게 혼선을 주지 않고 책임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거취를 명확하게 하는 것이 도리”라며 출마를 공식화하고 있다.

반면 언론 보도 등을 볼때 단체장 출마 의중이 있으면서도 내년 지방선거 목표에 대해 명쾌하게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는 신중파는 배승철의원과 김연근의원 등이 거론된다.

신중파들은 도의원이 되면 단체장을 꿈꾸는 것은 당연하고, 공천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섣부르게 한쪽을 포기하면서까지 입장을 밝히는 무리수를 둘 필요가 없다는 게 신중파의원들의 입장이다.

이처럼 소신과 신중파로 나뉠 수 밖에 없는 것은 현행 정당정치 아래 공천이 일차적인 관문이고, 해당지역 국회의원 입김이 없이는 사실상 선거에서 이기기란 하늘에 별따기만큼 어렵게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그동안에 선거 결과로 비춰볼 때 익산지역은 지역색이 뚜렷한 상황에서 특정당의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해당 지역 국회의원과의 교감없이 출마의사만 먼저 밝혔다가 눈 밖에 나 단체장 공천은 고사하고 도의원 자리도 물 건너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탓인지, 지역 정가에서는 현재 입장을 명확히 하지 않은 신중파들도 선거가 다가오면 도의원에 재출마하는 쪽으로 입지를 굳힐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를 싣고 있다.

선거가 다가오면서 소신파와 신중파 가운데 마지막에 누가 어느 자리에 간택될지 흥미 있는 관심거리다.

한편 지난 1995년 민선 지방의회가 시작된 이후 익산지역 도의원들의 자치단체장 도전은 몇차례 있었지만 지금까지 당선된 사례는 이한수 시장이 유일하다.

소통뉴스 이백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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