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병원(병원장 임정식) 이비인후과 이재훈 교수가 11월 만성 비부비동 환자에 대해 전북지역 최초로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한 내시경 부비동 수술에 성공했다.
수술 후 현재 외래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김모(여 49세)씨는 CT 검사 결과 수년간 지속된 비폐색과 비루, 두통을 안고 고생해 오다가 금번 네비게이션을 이용한 내시경 부비동 수술을 받고 거의 완쾌 단계에 있다.
이번에 전북 최초로 네비게이션을 이용한 내시경 수술은 수술 기구에 센서를 부착하여 원하는 병변의 제거는 물론 심한 병변 또는 종양으로 해부학적 변이가 있는 경우나 출혈이 많아 수술 시야가 확보 되지 않는 경우에도 수술하면서 간단하게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두개저 손상 등의 합병증 없이 안전한 수술을 할 수 있다.
특히 수술 중 동맥손상 등을 최소화 하여 과도한 출혈을 막을 수 있으며 수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재훈 교수는“축농증 수술은 지금까지 의사의 경험에 의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네비게이션이라는 최첨단 항법 장치를 사용함으로써 정확한 수술 이 가능해져 술 후 재발율을 많이 감소시킬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교수는 부비동(축농증)수술의 대가인 미국 노스캐놀라이나 대학의 Dr.Senior 교수에게서 최근 1년간 연수를 마치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