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국가식품클러스터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이후 곧바로 외국 식품기업 유치를 위해 해외 원정에 나서는 등 외자 유치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17일 익산시에 따르면, 국가 성장 동력의 한 축인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 할 해외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위해 익산시는 중국 상해 투자유치설명회에 참가하고, 식품클러스터 자문위원들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식품클러스터 선진지의 벤치마킹과 기업 유치 활동에 나섰다.
익산시는 17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상하이(上海)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리는 투자유치설명회에 참가하기 위해 중국 원정에 나섰다.
시는 이 기간 동안 농림식품부와 전북도와 함께 국가식품클러스터 홍보관을 운영하면서 중국 식품기업 등 참가한 해외 기업들을 상대로 투자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시는 설명회가 열리는 닷새동안 참가한 해외 기업과 연구소 관계자들에게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현황부터 해외 이전기업에 대한 투자혜택 등을 적극 홍보, 투자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현지 기업을 방문하고 CEO면담을 하는 등 식품관련 기업과 연구소 약 70개사 100여명을 접촉, 공격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싱크탱크인 자문위원들의 활동도 행정 못지않게 발빠른 행보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자문위원회 위원 20여명은 예비타당성조사가 나오자마자 미국과 캐나다의 우수 식품클러스터 벤치마킹을 위해 지난 14일 5박7일 일정으로 출국, 이들 나라의 식품단지 및 연구소를 둘러보고 있다.
이들은 도착 첫날인 15일 세계적 포도주 주산지인 미국 샌프란시스코 나파밸리의 와인 양조장을 견학하고, 16일에는 농업 보조기구 연구소를 비롯한 나파 농장국, 요리사 양성 교육기관, 농작물 연구교육기관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이어 셋째날인 17일에는 농식품 연구소가 밀집된 캐나다 밴쿠버와 싸스카툰 지역을 방문해 식품유기농 연구기관과 분자가속 임상실험 연구소, 응용연구개발센터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또한 19일에는 식품기업과 연구소 등의 활동을 지원하는 기업지원 산업협회와 사스카툰내 혁신지원센터를 방문해 기업유치는 물론 연구ㆍ개발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밴쿠버 내 대형 농수산물 유통시장인 ‘그랜빌 마켓’을 방문해 시장 유통 현황을 둘러본 뒤 귀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19-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FOOD WEEK 2009'에도 별도의 홍보관(54㎡)을 설치ㆍ운영키로 하는 등 식품업체 유치와 홍보에 전력을 쏟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투자 설명회는 한국의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대해 알리고, 중국 식품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유치를 할 기회"라며 "예비타당성이 통과된만큼 공격적인 기업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