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구마 식품기업인 페스티발로 기업의 대표 고우하라 일행이 한국 고구마산업 벤치마킹을 위해 15일~21일까지 6박7일간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가운데 16일 익산을 방문했다.
페스티발로(Festivalo)기업은 코베시에 위치한 기업으로 고구마를 이용한 1차 가공품 및 고구마 빵 공장을 가동 중에 있다. 연간 15억엔(액2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전문 고구마 식품기업으로 고구마와 관련한 각종 문화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기업은 카고시마현에 세계 각국의 고구마 네트워크 구축을 기반으로 고구마 국제기지 역할을 담당할 고구마 박물관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번 한국방문을 통해 한국 고구마 산업 현황과 고구마 문화를 이해하고 나아가 세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익산을 찾은 페스티발로 대표 고우하라 일행과 송해안 고구마산학협력단장, 최동칠 전북농업기술원 과장 등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익산 고구마산업 현황을 청취하고 고구마 무병묘 생산시설 등을 시찰했다.
또 이날 익산 미륵사지 석탑을 방문하고 17일 시청에서 부시장과 간담회를 갖는다.
시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발로 기업 방문을 통해 일본 고구마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고구마 관련 재배, 가공기술 등을 공유해 익산 고구마산업 발전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페스티발로 기업은 17일까지 익산 방문 일정을 마치고 18일~19일 전남 무안군, 해남군 일대의 고구마 관련 시설 및 단체를 견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