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관내 어려운 가정을 돌보기 위해 설치된 '익산 행복나눔 마켓'에 지역사회의 크고 작은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6월 문을 연 행복나눔마켓에 지속되는 경제난 속에서도 기업과 사회단체, 종교단체, 자영업자 등의 후원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까지 기탁된 물품만해도 2,600여명에 36,464점(1억9천600만원 상당)에 달하며, 이 물품은 이미 저소득층 2천2187가구에 전달됐다.
최근에는 마켓 운영위원과 공무원 등 각계 시민들이 정기적인 기탁에 참여, 현재 200여명이 년 2천6백여만원의 CMS후원에 참여하고 있다.
실제, 대림산업은 매월 150만원의 물품을 사들여 해당 가정에 직접 배달하고 있고, KT사랑의 봉사단은 매월 15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원불교 중앙 교구에서는 도배지와 장판 후원은 물론이고 도배 지원에도 나서고 있으며, 참사랑 식품은 각종 야채류를, 농심 미곡종합처리장은 쌀 1천 포대(포대당 3㎏)를 맡겼다.
남중동 6개 단체와 제일1차아파트 부녀회․자치회 등도 매월 물품과 현금을 후원해오고 있으며, 농심미곡종합처리장에서도 백미 1,000포(3kg)을 후원했다.
시관계자는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경제가 어려워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는 미덕에는 변함이 없다”며 “그 동안은 각 가정에 사장된 물품이나 잉여상품 등 주로 물품을 많이 후원하다보니 이용자들이 실제로 가장 많이 원하는 식품이나 생필품이 모자라 이를 구입하려면 현금 후원이 절실하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행복나눔마켓 지원은 현금 외에도 생활용품, 저장 가능한 식품, 냉장고, 세탁기, 중고품, 잉여상품 등 무엇이든 가능하며, 후원 문의는 익산행복나눔마켓(☎063-853-1377) 또는 익산시청 주민생활지원과(☎859-5386)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