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자원봉사종합센터 ‘손에 손잡고 해피홈’ 운동본부가 지은 사랑의 집 입주식이 11일 함라면 김태일(76)씨 집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함라면 탑고지마을 김씨 집에는 이한수 시장을 비롯한 해피홈 운동본부 관계자, 익산자원봉사종합센터 민충기 소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입주를 축하했다.
홀로 사는 김씨는 작년 11월 주택이 화재로 전소되어 모든 것을 잃었다. 김씨의 안타까운 상황을 알게 된 함라면 주민들은 ‘탑고지마을 집짓기 사업 추진회’를 조성하고 해피홈 운동본부와 익산자봉센터에 도움을 요청해 사랑의 집을 짓게 됐다.
특히 화재로 모든 것을 잃게 된 김씨를 위해 익산자봉센터는 냉장고, TV 등의 가전제품을 기탁하고 주민들은 십시일반으로 모금을 해 전달했다.
김씨는 “화재로 인해 오갈 데 없는 상황에서 임시거처를 마련해주고 집을 신축하는데 도움을 준 함라면 관계자와 해피홈 운동본부, 익산자봉센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보금자리에서 행복하게 잘 살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사랑의 집에서 김씨가 희망과 행복을 가득 안고 살아가길 바란다”며 “사랑의 집의 겉과 안 모두 시민들의 사랑으로 가득 채워져, 훈훈한 이웃 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