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처음으로 신종인플루엔자와 관련한 국가전염병재난단계를 최고단계인 '심각(Red)'으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이한수 익산시장이 이와 관련한 대시민 긴급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4일 담화문을 통해 “현재 익산에서도 836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고 각 학교에서 집단 발병이 나타나는 등 확산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치명율은 예년의 계절독감과 같거나 낮기 때문에 신종플루 예방수칙을 잘 지키고 적기에 치료를 받으면 두려워할 정도는 아니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 7만여명을 투여할 수 있는 타미플루와 릴렌자를 중앙으로부터 순차적으로 확보해 치료제가 부족한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신종플루를 너무 두려워하거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면서 시민들을 안심시켰다.
특히 “동네의료기관에서 중증 또는 심각한 합병증이 있는 신종플루 환자를 발견하면 즉시 치료거점병원으로 전원시키달라”고 강조하며 “각급 기관 및 기업의 경우, 신종플루 의심환자를 돌보기 위해서 결근하는 경우에도 처방전이나 진료영수증만으로도 공가로 인정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