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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직은 다양한 전문가 집단

AL접목, 잠재역량 극대화된 주인의식 확립

등록일 2006년07월12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대충 때우기식 업무 행태가 없어졌습니다. 주인의식을 갖게 된거죠. 충분히 역동적인 조직을 굳이 자주 손질할 필요가 없다보니 스스로 전문성을 갖추게 된 겁니다. 팀 속의 공무원 자신이나 인사권자가 그 전문성을 발전의 원동력으로 생각하니 관계부터가 달라진 겁니다. 수직관계가 아닌 같은 목적을 향해 함께 나아가는 관계말입니다."
영남권의 한 자치단체 고위 공직자 K씨의 말이다.
그가 소속된 자치단체는 젊은 시장의 취임과 함께 효율적인 조직을 필요로 하게 됐고, 조직내의 참신한 역량을 파괴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6급이상 간부들이 걸림돌이라고 생각했다. 이들에게 액션런닝(이하 AL) 학습을 실시한 결과 기대이상의 효과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K씨 자신도 AL학습 대상이었지만, 이 시스템을 조직에 접목시킨 이후 공무원 조직이 측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전문가집단이었다는 데 대해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는 말이다.
AL은 거꾸로 그동안 공무원조직이 수직적 관계를 강조하면서, 개인의 잠재역량을 오히려 조직의 적으로 간주하여 자포자기를 조장해 왔다는 사실을 보게 해줬다는 것.
"자치단체의 각종 용역비가 현저히 줄어들었죠. 특수성을 고려해야 하는 새로운 사업이 아닐 경우 용역 결과가 이전의 용역 결과와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새로운 용역을 발주해야 할 필요가 적어지게 된 겁니다. 단지 신규사업에 대한 책임소재를 분산시키려는 면피용 용역발주는 특히 더 줄었습니다.
공조직내 해당 팀이 기획한 사업안을 적극적이고도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에게 알려서 결국 시민들의 결제를 받은 사업인데 두려워해야 할 것이 없어진 거죠. 자치단체가 저절로 투명해지고 있는 겁니다."
K씨는, 익산시의 국·공유재산 매각 또는 매입이 민선3기에서 특히 주먹구구식으로 이루어졌다는데 대해 "우리 지자체는 재산을 매각하거나 매입하고자 할 때 의회의 승인을 얻기 전에 가장 공신력있는 기관의 평가를 확보합니다. 또 공유재산관리가 음성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도록 시민들에게 이를 공개하여 회람토록 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조례도 마련중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공무원들이 지자체의 돈이 자기 것이라는 생각이 있다면, 부적절한 평가기관의 평가 결과를 근거로 지자체의 재산을 함부로 사고 팔지는 않겠죠."
그는 "공조직을 더이상 의식이 정체된 집합체로 보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한다. 자유발상의 피드백이 발현되도록 여건만 만들어준다면 폭발적인 역량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훌륭한 인력을 잘쓰지 못하고 썩히느냐, 잠재역량을 발휘하도록 기회를 부여하느냐가 이한수호의 성패를 가름하는 척도라는 역설을 발견하게 된다.
우리가 제시하는 액션런닝은 조직을 개선할 하나의 방법일뿐이다. 다만, 어떤 시스템을 도입해서든지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조직으로 일신시키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기본전제에서 출발한 조언이다.

최근들어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과 공공기관에서 액션런닝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급증하는 추세이다. 이는 액션런닝이 실용위주의 교육으로 인적자원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치단체의 경쟁력은 인적자원의 경쟁력에 달려있다는 점에서 강력한 추진력을 앞세운 이한수시장 지도체제가 이끌어갈 조직의 액션런닝은 무엇보다 긴요할 것으로 보인다.<편집자 주>

글싣는 순서
상-개관(槪觀)
하-액션런닝이 접목된 공조직   

*관련기사-창의적 인적자원이 경쟁력


소통뉴스 이백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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