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산본 한방병원 이건목(46) 병원장이 지난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침도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세계한장침도위원회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침도(針刀)는 동양의 침과 서양의 외과의술이 결합한 새로운 침술분야로 긴 침을 사용해 협착된 척추뼈 주위의 근육, 인대, 힘줄 등의 유착을 절개해 만성적 통증질환을 치료하는 새로운 침 치료다.
1976년 중국에서 주한장(朱漢章·2006년 사망)이 처음 개발한 침술로 1990년 이후 중국 밖으로 확산되는데 현재 중국에서는 10만명 중의사(中醫師)가 침도를 시술하고 한국에서도 약 20여명 한의사가 활동한다.
이 원장은 "최근 한중 학술교류로 중국 침도의사들이 골상과, 내과, 외과, 부인과(산부인과) 등 분야에서 침도치료 최신기술과 임상기술에 관한 토론이 활발히 이뤄진다"면서 "침도에서 침술은 해부학적 지식과 임상경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원장은 그동안 대한침구학회 회장으로 한의학 국제화에 맞춰 능동적이고 활발한 국제 학술교류를 주도, 침구학 국제화를 위해 ICMART와 WFAS등 양대 국제침구학술대회 적극 참여했고 WHO 국제 경혈명칭 및 혈위 표준화 사업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