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 ‘아름답고 의미 있는 결혼식’의 두번째 주인공이 탄생했다.
신상호(34 남중동), 쩌우머이링(22 중국)씨 부부는 24일 중앙체육공원 내 야외결혼식장에서 많은 하객들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식을 올렸다.
신씨는 “남들과는 달리 아름다운 야외에서 독특하면서도 검소하게 식을 올리고 싶어 야외결혼식장을 선택하게 됐다”며 “시간적․경제적 비용을 줄이면서도 알차게 식을 올려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결혼식 축가로는 예원색소폰 동호회(대표 이종완)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연주해 한층 더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신씨부부는 시와 협약 체결한 4개 결혼 관련업체들의 할인지원으로 신씨 부부는 알뜰하게 결혼식을 올릴 수 있었다. 조이미용실과 주노웨딩, 베이비스튜디오, 여성단체협의회를 통해 신부화장과 드레스․턱시도․부케․폐백 할인, 결혼식 지원 등의 서비스를 받았다.
또 야외결혼식장의 결혼예식무대와 음향시설, 신부대기실, 정자를 이용한 폐백실을 모두 무료로 이용했다.
시 관계자는 “과다한 결혼비용을 절감해 건전한 예식문화가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된 야외결혼예식장에서 보다 많은 예비부부가 동참하기를 기대한다”며 “아름다운 결혼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