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연수원 수료생들이 가장 많이 취업하는 기업은 삼성, 가장 많이 취업하는 법무법인은 태평양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이춘석 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사법연수원 수료자 취업현황에 따르면 판사 463명, 검사 427명, 변호사 2,315명, 군법무관 880명, 기업 및 공공기관 590명, 기타 직역 107명 등 총 4,782명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역별 비율로 보면 변호사가 48.4%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군법무관 18.4%, 기업 및 공공기관 12.3%, 판사 9.7%, 검사 8.9%, 기타 직역 2.2%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취업 기업 순으로는 삼성 21명, 한화 15명, 대한항공 13명, 부영 8명, SK텔레콤 7명, 농협 6명, 포스코건설 5명, 현대건설 5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은 최근 5년 중 세 번(2005, 2006, 2008년)이나 사법연수원 수료생을 가장 많이 뽑은 기업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법무법인은 태평양이 62명을 뽑은 것을 비롯해 광장 56명, 세종 53명, 김앤장 52명, 화우 51명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춘석 의원은 “법률시장 내 경쟁이 심화되고 법률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직역이 늘어나면서 사법연수원 수료자들의 비법조계 진출이 꾸준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