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올 가을에 파종할 2010년산 보리계약재배 생산추진을 위해 농가와 농협과의 약정체결을 당부하고 나섰다.
19일~11월6일까지 생산농가는 농협중앙회(지역농협)과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지역농협은 농가별로 계약내용을 서면 통보하며 계약 생산물량에 한해 수매한다.
이번 수매 가격(1등/40kg/1포)은 겉보리 28,450원, 쌀보리 29,060원으로 매입된다. 철저한 계약재배이행을 위해 계약물량 이외의 수량은 수매에서 제외된다.
시에 따르면 전북도는 익산시 내년 보리 계약생산물량을 55,725포(40kg/1포당), 2,230톤을 배정했다. 겉보리는 131ha, 17,900포(716톤), 쌀보리는 283ha 37,825포(1,513톤)계약 생산하도록 오산면 등 읍․면․동에 각각 배정됐다.
이는 전년도 대비 총 물량이 2.3%(1,285포)감소하고 겉보리(1,580포)는9.6% 증가한 반면 쌀보리(2,865포)는 7.1% 감소한 것.
일반보리는 재고량 과다와 소비감소 등으로 오는 2012년부터 수매제가 전면 폐지되고, 앞으로 제2녹색혁명 추진으로 우리밀, 조사료용 청보리, 유채생산 및 경관작물 등으로 전환해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벼 수확 후 즉시 보리를 파종하고 늦어도 11월5일까지는 파종을 끝내야 한다”며 “약정계획 물량을 초과해 재배하지 않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