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포 송천마을(이장 김휴순)과 농촌진흥청이 자매결연을 맺고 적극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16일 오후5시 송천마을 복지회관에서는 농촌진흥청 박철웅 부이사관을 비롯해 마을대표와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 자매결연 협약식이 열렸다.

송천마을은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푸른농촌 희망찾기’ 시범마을이다. '폐농자재 수거 및 안전처리하기', '친환경 경관작물 재배확대‘ 등의 2개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누에, 블루베리 등을 소재로 한 친환경 장수마을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깨끗한 마을 만들기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 협약식에서 양측 관계자들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맞춰 자연친화적 산업인 농업․농촌에서 미래의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이를 통하여 우리 농촌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다짐하였다.

이날 농촌진흥청 관계자들은 농장 폐비닐 수거, 농약병 제거, 마을진입로 주변 제초작업, 농산물 팔아주기 행사 등을 실시했다. 기념품 전달식에서는 친환경 비누세트 50박스와 블루베리 음료 등 마을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교환했다.

또 마을주민과 간담회에서 농촌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지원방안 마련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앞으로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모든 행사에 송천마을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홍보, 판매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약속했다.

농진청 박철웅 부이사관은 이날 인사말에서 “익산출신으로 지역 농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조금이나마 고향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