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포트식 친환경 벼 소식재배 시범사업 평가회 결과 예상수량이 일반이앙 대비 78kg/ 10a가 증수 될 것이라고 13일 시 관계자는 밝혔다.
13일(화) 오후 익산시 망성면 무형리 포변마을 앞에서 농업인과 유관기관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식재배 시범사업의 익산지역 적응성 비교, 분석 등에 대한 평가회가 열렸다.
농업기술센터는 작년 10ha에 친환경 벼 시범재배를 해본 결과 일반 기계이앙에 비해 3.3㎡당 주수는 적게 들어가지만 병해충 발생이 적고 이삭수와 이삭당 낟알수가 많고 등숙율도 좋아 결과적으로 수량이 크게 증수되어 올해 망성, 왕궁, 춘포, 삼기면 지역 90여ha로 확대하게 되었다.
소식재배는 포트식으로된 플라스틱 파종판에 볍씨 2 ~ 3알씩을 파종하여 전용 이앙기를 통해 3.3㎡당 45주,50주,56주를 이앙하여 일반재배 대비 20~30여주 적게 심어지는 농법이다.
소식재배는 관행재배에 비해 상토량은 50%, 종자량은 75%정도 절감효과가 있으며 노동력은 절감하면서 결주와 도복이 없어 생산력은 오히려 증대되는 효과가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종자 선택에서부터 파종, 친환경 농자재를 이용한 병해충 방제까지 전 생육 과정에 걸쳐 수시로 현지 출장하여 농업인 지도를 해왔다.
무농약 친환경재배(56주/3.3㎡) 필지 예상 수량조사를 해본 결과 정곡 498kg/10a 으로 일반재배(75주)에 비해 78kg(18%) 정도 증수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결과는 벼에서 중요한 시기인 6월부터 9월까지 전년보다 일조시간이 0.5시간 많았으며 강우량은 11mm 적었기 때문. 유효경수는 일반재배에 비해 2~3개, 이삭당 벼알수는 30~40여개 많았으며 등숙율도 훨씬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수확한 벼는 서울과 대전지역 유아원, 교회, 학교급식 등을 통해 일반벼는 120%, 찰벼는 140%가량 높게 출하할 계획으로 쌀 가격은 전년도에 비해 떨어졌지만 소득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내년에 시범사업을 추가 확대하고 소식재배 기술보급에 최선을 다해 친환경 재배 농업인들의 소득증대로 이어나갈 계획”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