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불교신도들이 올해에도 관내 어려운 이웃들의 추운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자비의 연탄 나누기’ 행사를 벌이는 등 지속적인 자비를 실천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익산지역 불교 신도들의 모임인 익산불교신도연합회(회장 박중근)는 11일 익산 관내 독거노인과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자비의 연탄 나누기’ 행사를 벌였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사전에 시청과 자원봉사 센터의 추천을 받은 이웃에게 10,800장의 연탄을 1가구에 200장씩 총 54가구의 독거노인과 불우한 이웃에게 배달했다.
이날 특별하게 10,800장의 연탄을 배달한 것은 108번뇌의 100배가 되는 숫자로 추위에 떠는 고통만이라도 덜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사찰의 주지스님들과 도지사, 익산시장을 비롯한 도의원, 시의원, 그리고 익산시 자원봉사센터 소장과 직원 및 송학동 동장과 자치센터 회원, 익산지역의 많은 불자들이 함께 참가해 이웃 사랑의 마음을 새롭게 실천하고 인식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학동 자치회원들이 고구마 등 간식거리를 제공하여 자비의 연탄나누기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에게 더욱 훈훈한 인정으로 넘치는 자리가 되었다.
박중근 회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연탄을 준비해 부처님의 자비 정신을 실천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