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왕궁리유적 전시관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백제사 속에서 익산의 문화’라는 주제로 10일부터 문화강좌를 실시한다.
백제 무왕대의 왕궁터에 건립된 왕궁리유적 전시관 개관 이후 처음 실시하는 이번 문화강좌는 전시관의 중요기능 중 하나인 사회교육을 실현하는 한편 올해 7월 익산 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국내 잠정목록 등재를 기념하고 향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강좌는 강의 4회, 현장답사 1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백제 전체 역사 속에서 익산의 역사․문화적 위상과 무왕대 익산경영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강의는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장 최완규교수의 ‘전북지역의 백제문화와 익산’, 한국전통문화학교 이도학교수의 ‘백제 무왕과 익산’, 왕궁리유적 발굴현장 책임자인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전용호의 ‘익산 왕궁리유적의 조사 성과’,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김낙중 학예연구실장의 ‘사비의 왕궁터-부여 관북리 백제유적’등이다.
특히, 마지막 날인 11월 7일에는 백제 말기의 왕도인 부여지역의 왕궁터, 국립사찰, 산성, 왕릉 등을 현장답사하며 익산지역이 백제 말기에 왕도로서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양 지역의 유적을 직접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왕궁리유적 전시관 관계자는“왕궁리유적 전시관에서는 전시관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백제 왕궁터의 특징을 지역 주민 모두가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매년 관계 전문가를 초빙하여 문화강좌를 실시할 계획이라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