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난 9월 불의의 사고로 가로수 정비 중 운명을 달리한 고 박완규씨(47), 김동식(46)씨의 유가족에 위로금을 전달했다.
8일 오전 이한수 시장은 직원 1천400여명이 모금해 마련한 위로금 2천만원을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이 시장은 “업무 중 뜻밖의 사고를 당한 두 직원의 죽음을 애도하며 동료직원들이 마음을 모아 위로금을 마련했다”며 “작은 정성이나마 위로금이 남은 유가족에게 힘이 되기를 바라며 저와 동료직원들은 마지막까지 시민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해 일했던 두 직원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직한 박씨와 김씨는 지난 9월 추석명절을 앞두고 23번 국도에서 교통표지판을 가리는 나무 가치치기를 하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들은 평소 궂은 날씨에도 제설작업과 도로복구 등 어려운 일을 마다 않고 성실히 일해 왔다.
이들의 영결식은 지난 9월30일 이한수시장과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