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국산밀 수요가 급격히 증가함에따라 오는 10월 파종할 국산밀 재배면적을 지난해 대비 2배이상 확대한다.
익산시가 이 같이 국산밀 재배면적을 급격히 늘린 데에는 국산밀 제품 수요증가 및 경관보전직불 대상품목에 포함되어 국산밀 재배로 볼거리와 판매(계약재배)까지, 일거양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익산시는 정부의 보리수매제도가 2012년 폐지됨에 따라 국산밀 재배면적을 ’2007년 50ha → ’2008년324ha → ’2009년 712ha 확대 추진해왔다. 국산밀이 확대 추진되면서 우수한 종자를 얻기 위한 농가들의 힘겨운 노력에도 불구하고 순도가 보장된 우량종자를 구하기란 어려운 실정이다.
2009년부터 밀 정부보급종이 3,500kg 공급 되었지만 관내 파종면적에 비교하면 부족한 양이어서 순도가 보장된 우량종자를 공급하기 위해 올해 농촌진흥청 벼맥류부와 연계하여 국산밀 채종단지를 14ha 조성하고 2010년에는 자체적으로 20ha를 조성할 계획이다. 채종단지에서 생산된 고품질 종자로 관내 재배면적의 60%정도는 공급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런 노력이 계속된다면 익산밀은 다른 시군보다 순도 및 품위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10월 파종할 종자는 꼭 종자소독 후 파종하기를 당부했으며, 채종단지를 조성할 경우 자가 채종한 종자보다는 순도와 품위면에서 우수한 정부보급종 및 원종을 공급받아 채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익산밀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