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장애를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7년째 명절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단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각장애인연합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희)는 추석을 맞아 30일 왕궁 한빛복지재단 익산농원을 방문해 추석 성수품을 전달했다.
시각장애인연합회 김남희 지회장과 임원진들은 익산농원내 거주하는 시각장애인 27명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과일과 고기 등 130만원 상당의 선물을 증정했다.
김 지회장은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익산농원 가족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내년에도 변함없이 농원을 찾아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사랑의 땔감으로 따뜻한 한가위
익산시가 추석을 맞아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땔감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미륵산 주변 산림바이오매스 산물수집사업에서 나온 잡목 110톤을 어려운 이웃 27가구(1가구당 4톤정도)에 나눠준다.
시 관계자는 “숲에서 버려지는 잡목을 해결할 수 있어 산불방지 등 재해예방도 되고 난방비가 걱정인 이웃도 함께 도울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매년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시는 작년부터 저소득층 및 청년실업자 일자리 창출 목적사업의 일환으로 산림바이오매스사업(산물수집 등)을 추진해 겨울철 저소득층에게 땔감 나눠주기 사업을 실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