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진강시의 축구교류단이 24일 익산시 축구단과 친선경기를 갖고 자매의 정을 나눴다.
단장, 감독, 선수 등 16명으로 구성된 진강시 축구단은 23일~25일까지 2박3일간 일정으로 익산을 방문해 익산시 축구협회 회원과 두 번의 친선경기를 갖는다.
24일 오전 종합운동장에서는 익산시 축구협회와 진강시 축구단, 전종수 부시장, 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선 축구경기가 열렸다.
이날 오전․오후 진강시 축구단과 익산시 축구협회는 종합운동장과 신재생자원센터 축구경기장에서 각각 친선경기를 펼치며 서로 기량을 뽐냈다. 양 도시를 대표하는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한판 승부를 벌이고 경기 끝난 후에는 서로를 격려하며 우의를 다졌다.
전 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오늘 축구경기를 통해 양 도시가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간 느낌이라”며 “앞으로도 문화, 체육,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를 마친 중국 축구단은 보석박물관과 쌍영방적, 신재생자원센터 등을 관람하며 익산의 경제와 산업 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방문단은 25일 모든 일정을 마친 후 전주 월드컵 경기장과 경기전, 한옥마을 탐방을 통해 한국 문화를 체험한다.
익산시와 중국 진강시는 1998년 10월19일 자매결연을 맺고 10여년 간 문화․체육 분야에서 상호 교류를 해왔다. 지난 2004년에는 청소년 홈스테이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작년에는 중국 강소성 진강시에서 익산시와 자매결연도시성립 10주년을 맞이한 공식기념행사가 열려 양 도시 간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