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결실을 맺는 계절을 맞아, 익산에서 한해의 풍요를 감사하는 농악 축제가 열려 관심을 모은다.
익산의 문화재인 이리농악 보존회는 오는 12일 오후 6시 배산체육공원에서 <제25회 중요무형문화재 제11-다호 이리농악 정기발표 공연>을 “판 열GO, 두드리鼓”라는 주제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이리농악의 정기발표회에는 전통타악그룹 ‘PEAL’의 앉은반 설장구, 와 버나놀이, 소리꾼 김금희님의 판소리, 경남의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인 밀양백중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된다.
이리농악 보존회관계자는 “점차 우리 고유의 멋이 변질되고 소중한 전통문화를 잃어가는 요즘, 농악 축제를 통해 익산시민 모두가 농악의 진면목과 함께 신명난 농악을 한자리에서 즐겨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