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가 2학기 개강을 맞아 나용호 총장을 본부장으로 학내 건강공제회에 신종플루예방을 위한 종합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학생회관, 중앙도서관, 기숙사, 학생지원센터 등 학생 다중 이용공간에 이미 손소독제 설치를 완료한 원광대학교는 신종플루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즉시 학생회관에 위치한 건강공제회를 방문해 1차 검사를 받도록 하고, 1차 검사에서도 의심이 되면 원광대학병원에 가서 2차 검사를 실시하여 최종 확진환자로 판정되면 병원에 별도로 마련된 격리병동에서 치료토록 준비했다.
특히,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체온계 및 특수마스크를 구입해 학생들과 접촉이 잦은 단과대학 및 기숙사 등 민원부서에 비치하고, 건강공제회에서는 예방요령 안내 및 검사를 위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또한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 및 기숙사 운영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예방에 대한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외국인 유학생을 비롯해 전체 기숙사생을 대상으로 입사 수속 할 때부터 매일 정기적으로 체온을 측정해 이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건강공제회를 통해 검사를 받도록 했으며, 외국여행을 다녀온 학생의 경우 7일 간 집에서 관찰 후 이상이 없을 때 등교할 수 있도록 했다.
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나용호 총장은 “인터넷 및 유인물을 통해 전 구성원들에게 신종플루 행동요령을 알리고,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신종플루 증상 진료로 인한 결석 및 조퇴를 비롯해 외국여행자들의 관찰 기간은 출석에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했다”며, “구성원 모두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사진-의료공제회, 기숙사 입사생 발열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