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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신종플루 첫 `개학 연기’…초·중·고교 `긴장’

초중학생 자매 확진환자 발생...교육, 보건당국 예방에 비상

등록일 2009년08월27일 14시2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전국적으로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익산의 한 초등학교 여학생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돼, 학생들의 첫 개학 연기조치가 내려졌다.

27일 전라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이 학교 2학년 여학생 1명이 고열과 감기 등의 증상을 보여 정밀검진을 벌인 결과 확진환자로 판명됐다.

이에 따라, 이 학교는 28일로 예정됐던 개학일을 다음 주로 미뤄 오는 9월 1일 개학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이 학생의 언니(중학생)도 지난 25일 신종플루 확진 환자로 판명됐지만 이미 지난 20일 개학한 해당 중학교에서는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휴교조치는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도 보건당국은 신종플루에 감염된 이 자매의 구체적인 감염경로와 다른 학생들과 접촉 여부 등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이 자매가 방학기간 중 외국에 다녀온 적이 없는 점 등을 미뤄 국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전북지역에서 신종플루로 인해 개학이 연기되거나 휴업이 진행되고 있는 학교는 익산 모 초등학교와 전주의 한 여고 등 모두 2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그동안 전북도내 일선 초·중·고교에서 발생한 신종플루 환자는 이번 익산의 모 초등학생 1명을 포함해 총 28명으로 늘었으며, 교사도 2명에 이른다. 이들 중 9명이 자택 격리 중이거나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익산의 모 초등학교의 경우 개학을 앞두고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해 일단 학교장과 협의에 따라 개학 연기 조치가 내려졌다”며 “타 학교에 대한 보건당국의 검진결과 등의 상황에 따라 추가로 휴교 등의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각급 학교, 신종플루 예방 ‘비상’ 
이 같이 익산지역 학교에서도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개학을 맞은 각급학교가 신종플루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면역력이 약한 초등학생을 맡은 담임교사의 경우, 교사가 학부모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방학중 해외여행이나 신종플루 감염 여부를 묻는 등 사태 파악에 분주하다.

이미 개학한 중·고등학교 교사들도 신종플루의 확산을 막기 위해 학생들의 건강상태를 면밀히 살피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초등교사는 “익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신종플루 발생소식을 접한 뒤부터 학부모들에게 전화해 아이들의 건강과 해외 연수 여부 등을 일일이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청은 신종플루 의심증상(발열 및 기침, 목아픔, 콧물, 코막힘 등 호흡기 증상) 발생시 관할 보건소에 신고 한 뒤 주변 사람과 접촉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학생 환자가 발생된 경우 등교중지·휴업(휴교) 등의 조치를 탄력적으로 취하도록 했다.

소통뉴스 이백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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