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참여연대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시민 역량을 키워나갈 지역 리더발굴을 통해 지역사회의 희망찾기에 나섰다.
이를 위해 익산참여연대는 전라북도의 후원을 받아 ‘한국사회의 희망찾기’라는 주제로 26일부터 9월30일까지 매주 수요일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서 총 6강좌의 ‘제 1기 시민아카데미’를 마련한다.
첫날인 26일 홍세화 한겨레신문 기획위원의 ‘진단흔들리는 한국사회’ 강의를 시작으로, 9월4일 이춘근 MBC PD의 ‘언론PD수첩과 언론자유’, 9일 최강옥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회 사법위원장의 ‘사법이젠 개혁이다!’, 16일 한홍구 성공회대학교 교양학부 교수의 ‘역사역사를 통한 세상읽기’, 23일 손석춘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장의 ‘희망촛불, 시민의 힘!’을 주제로 강좌가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이영훈 익산참여연대 대표의 ‘익산의 대안찾기’ 강의와 시민아카데미 수료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익산참여자치 관계자는 “익산참여연대 창립 10년의 평가는 ‘참여민주주의 실천을 위한 시민역량 준비’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참여와 자치, 의제와 실천만이 변화를 일굴 수 있다는 생각으로, 그런 의미에서 참여자치 아카데미는 긴 호흡으로 내딛는 첫 출발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주의, 인권, 역사, 시민의 가치에 대한 새로운 도전과 후퇴를 염려하는 한국사회의 현실에 대한 종합적 이해와 우리의 역할을 고민해야 한다”고 짚고, “민주주의 가치들이 너무도 쉽게 부정, 왜곡되는 상황으로, 혼란스러운 한국사회에서 희망의 단초를 발견하고, 시대적 역할을 찾기 위한 출발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참여연대는 특히 “지난 10년 동안 지역운동과 지역의제와 씨름해왔지만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면에서 지역이 소외되고 있다”며 “이제는 지역적 역량을 키워나갈 시민리더의 발굴과 역할실천을 통해 희망을 만들어 나가야 할 때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