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에 주민 손으로 만든 ‘그림 있는 인도’가 조성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사업은 영등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인도 이인호 화백이 디자인 및 지도를 하고 희망근로자의 참여로 이뤄진다. 인도 이인호 화백은 인간문화재 사람 164호로 불화의 대가.
각 인도별로 테마를 정해 진등1로는 해, 달 별 등을 소재로 한 동심의 길, 진등2로는 자연의 길, 진등3로는 패션의 길, 무왕1로는 백제 역사의 길, 영등로는 특산물 거리, 마한로는 생활체육의 길을 주제로 인도에 그림을 그려 넣어 걷고 싶은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한다. 이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계속된다.
21일에는 이인호 화백과 주민자치위원회, 희망근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등2동 주민센터 앞 인도에 익산시의 시조(비둘기), 시화(국화), 시목(소나무)을 주제로 그림을 그렸다.
영등2동 관계자는 “도심 지역인 영등2동의 인도를 아름답게 만들어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함께 쾌적하고 아름다운 거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등2동 주민센터는 지난 06년도에 이야기가 있는 타일벽화 거리 조성하고 2007년도에는 문화역사 거리를 조성해 주민들이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드는데 힘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