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품질 익산배가 해마다 수출 증가세를 보이며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24일에는 익산배(원황) 54톤이(1억5천여만원) 대만 수출길에 올랐다. 특히 오는 11월에는 캐나다 수출길도 열려 향후 수출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올해 익산배는 원예협동조합 APC에서 공동선별을 통해 원황 품종에 이어 9월초 화산, 9월 중순 신고순으로 총 400여톤(7억2천여만원)이 수출될 예정이다.
지난 04년 첫 수출된 익산배는 매년 꾸준히 수출 증가세를 보이며 작년기준 350톤을 대만등지에 수출해 약 6억5천여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렸다.
익산배의 수출증가는 수출상대국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안전성과 위해성 물질 차단 등이 잘 됐기 때문. 시는 원협과 함께 검역병해충 사전예찰 등 수출배 맞춤전문교육을 5차에 걸쳐 중점 실시했다.
또 농업기술센터 내 꽃가루 은행을 운영해 인공수분을 실시하고 토양분석을 통한 맞춤시비를 처방해왔다. 이러한 사업들로 인해 병해충 발생을 최소화하고 잔류농약허용기준에 적극 대처해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다.
더욱이 익산배는 올해 농진청이 주관하는 고품질과실(탑프루트)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품질 관리를 받고 있다. 관내 이익배 연구모임(회장 남상현) 회원인 11개 농가(13ha) 중심으로 탑프루트 단지가 선정되었다. 2009년~2011년까지 3년간 전국최고의 명품익산배를 육성하기 위해 자체 배영농교육은 물론 농진청 배 전문기술지원단으로부터 정기적 컨설팅교육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익산배의 수출이 증가되는 것은 고품질과 안전성 등의 품질의 우수성을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내년에는 수출배 전문교육을 더욱 확대하고 기술 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