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굴지의 식품업체인 (주)신명이 익산시 왕궁면에 들어설 국가 식품클러스터에 1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익산시 이한수 시장과 (주)신명의 에가와 상무는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1천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 체결식을 가졌다.
(주)신명은 일본 고베시에서 쌀, 설탕, 잡곡 등 가공 도매업으로 연간 1,365억엔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기업이다.
이 기업은 이번 방문에 앞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익산과 김제에서 생산되는 쌀을 원료로 한 식 가공품을 생산․수출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이한수 시장은 이날 (주)신명 방문단과 이춘석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 투자 인센티브 및 쌀 생산현황 등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익산시는 용담댐으로 인해 용수현황이 좋고 김제평야와 아울러 전국 제일의 곡창지대임을 강조했다.
또 주)신명이 대한민국 국가식품클러스터에 투자를 한다면, 익산시와 전라북도에서는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임대료 분양가 차액에 대한 지원을 비롯해 투자금액 10억원 초과금액에 대한 지원, 신규채용인원 20명 초과 시 최대 5억원까지 고용 지원, 그리고 교육훈련 보조금 최대 5억원 지원 등의 인센티브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투자금액의 5%이상의 범위 내에서 1천만 달러 이상 고도 기술 사업시 최대 50억원까지 현금을 지원한다.
특히 이날 이춘석 국회의원은 (주)신명 방문단을 함께 환영했으며 지난 19일에는 조배숙 의원이 (주)신명 만찬장에 참석해 실질 투자 시 많은 지원을 약속했다.
이후 (주)신명 방문단은 전종수 부시장과 함께 국가식품클러스터 예정지인 왕궁면 일대를 시찰했다. 또 백제문화의 수도인 익산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보이며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 관계자는 “외국 기업의 투자방문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대한 반응이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욱 뜨겁다”며 “예비타당성 조사가 끝나고 실질적인 사업이 시작되면 많은 세계 기업들이 투자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