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주유선(보건복지위원장·사진) 의원이 1년 반 동안 노인 복지 정책 공부에 매진한 끝에 마침내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취득, 명실상부한 사회복지 전문가로서 입지를 다졌다.
특히, 주 의원이 내놓은 ‘기초노령연금에 대한 노인인식에 관한 연구’란 논문은 기초노령연금을 주제로 한 전국 최초의 논문이어서 사회복지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 의원은 이 논문을 통해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노령연금에 대한 노인들의 인식을 짚어보고, 문제점과 개선책을 제시하는 등 법 제도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최초의 주제를 가진 탓에 참고자료가 부족해 1년 반 동안 공들여 논문을 준비했다는 주 의원은 “공부가 재미있고, 책보는 시간은 행복하고 즐겁다”며 “시민들에게 전문성을 가진 시의원으로 평가받고 싶었다”고 말했다.
초선 시의원으로 보건복지위원장에 당당히 오른 주 의원은 “의정비를 받고 시에 대해 견제와 감독권한을 부여받은 만큼 시민들이 의정비를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겸손해했다. 주 의원의 학위 수여식은 내년 졸업식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주 의원은 연구 논문과는 별도로 ‘정치인으로서의 마인드’를 봉사와 전문성이라고 강조하며 “전문성을 가지고 시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무너진 시민들의 정치신뢰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도 내놨다.
한편, 주 의원은 평소 남다른 학구열과 의욕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익산시의회가 시대변화에 부응하여 정책의회, 열린의회로 변신하는 데에 기여해 왔으며 공부하는 시의원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