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7일까지 제19회 세계모유수유주간을 맞아 전국에서 행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익산시가 모유수유를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시는 세계모유수유주간을 맞아 지난 4일에는 홈플러스 문화센터에서 ‘출생 1시간 내 모유수유가 아기의 평생건강을 좌우한다’란 주제로 모유수유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캠페인에서는 올바른 모유수유 방법과 모유의 이로운 점 등을 주제로 임산부와 아기엄마들에게 캠페인을 전개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날 “모유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출산 첫날에 가능하면 출생1시간 내 모유를 먹이고 하루 10회 이상 빈 젖 물리기를 시도하면 산후3~5일쯤 발생하는 유방울혈(젖몸살)을 예방할 수 있어 원활한 모유수유를 실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모유수유실 설치를 올해 역점사업으로 정하고 각 기관에 모유수유실 설치를 권장하고 있다. 직장여성의 모유수유 환경조성을 위해 공공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모유수유실 설치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하는 기관에 대해서는 유축기 등 기본지원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보건소는 모유수유 활성화를 위해 아기 엄마들에게 유축기를 무료로 2개월간 대여해주고 있으며 모유수유 지도를 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올해 초 12개월 미만 영아부모 200명을 대상으로 모유수유 실태 등을 조사한 결과 56%가 모유수유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며 “타 지역에 비해 모유수유율이 높은 편이지만 더욱 장려하기 위해 공공기관 및 기업에 모유수유실 설치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