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고구마가 산․학․연 전문가 컨설팅으로 명품고구마 생산에 탄력을 받고 있다.
5일 오후 삼기면 낭산리 우금마을 고구마재배단지에서는 농가와 농업기술원 심사단 11명, 산학연협력단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구마 특화작목 산학연협력단 중간평가회가 열렸다.
고구마 특화작목 산학연협력단(단장 송해안 교수)은 명품 고구마 브랜드화 전략과 컨설팅을 위해 지난 2007년에 대학교수와 연구기관, 행정지도기관, 작목반원을 분과별로 14명으로 구성됐다. 우량종순 생산보급 기술을 비롯해 고품질 고구마 생산, 저장기술, 가공제품 개발, 날씬이고구마브랜드강화 등을 중점 목표로 삼고 농업기술센터와 생산농가와 협력체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이번 평가회에서는 산학연협력단이 그동안 추진해 온 우량종순 생산보급 기술을 비롯해 수확 후 저장기술, 가공제품 개발 등을 농업기술원 심사단이 평가했다.
그동안 산학연협력단의 컨설팅을 받아온 이영주 농가는 “그간 흰비단병 등 병해가 문제 되었는데 컨설팅을 통해 크게 개선되었으며 수량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산학연협력단은 앞으로 현장활동을 더 강화해 맞춤 컨설팅을 확대하고 고구마 저장 및 가공기술에 주력해 국가식품클러스터 구축에 대비해 식품기업 여건에 맞는 특화품목으로 육성한다.
또 중국과 FTA 체결 시 세계고구마 재배면적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고구마의 수입이 확대될 전망으로 이에 대비하기 위해 명품고구마 생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산학협력단은 현장컨설팅을 통해 병해충 진단 80여회, 바이러스 무병묘 8천주 보급과 함께 시험포를 설치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