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도내 최초로 농촌의 노동력 절감과 방제작업의 안전성을 위해 무인헬기방제단을 출범했다.
31일 오후 오산면 목천리 들녘에서는 김완주 도지사를 비롯한 이한수 시장, 최도일 농협중앙회 상무, 김종운 농협전북지역본부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인헬기 공동방제단 발대식 및 연시대회가 열렸다.
이날 공동방제단 대표 강상원 오산농협 조합장은 선서식에서 병해충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적기, 적량살포로 안전 농산물 생산과 조종기술 연마로 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인헬기방제단은 오산농협 외 10개 지역농협 조합원 20여명으로 구성됐다. 방제 가능면적은 31,500ha이며 1대당 1일 50~60ha(시간당10ha)를 살포할 수 있다.
또 넓은 면적 방제가 가능해 돌발병해충이 발생했을 때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
시는 급변하는 쌀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사업비 14억원(시비4억9천, 농협4억2천, 도비4억9천)을 투입해 오산,함열,서익산,황등,성당,낭산,왕궁농협에 각1대씩 총 7대 무인헬기를 지원했다.
이 시장은 이날 “농촌 노동력이 고령화, 여성화되면서 일손부족 문제 해결이 필요했다”며 “공동방제단 출범으로 노동력 절감과 방제작업의 안전성 확보, 친환경 제제 살포 등으로 고품질 쌀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