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월 8일자 아사히신문에 소개된 미륵사지 사리장엄
지난 1월 미륵사지 서탑에 발굴된 백제 무왕시대의 사리장엄이 국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데 이어 일본 유력 언론과 방송, 관광전문지 등에 잇따라 소개되는 등 일본에서도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30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일본 계간지인 ‘나의 여행 레시피(봄호)’와 ‘아사히 신문’에 미륵사지 소개를 시작으로 7월9일 ‘동경신문’에도 미륵사지 사리장엄과 특별전 기사가 소개 되는 등 일본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또 한국TV방영 연속극 등 한류드라마 프로그램 잡지인 ‘KNTV GUIDE’ 7월호에는 ‘전라북도 방문’ 기사에 고대역사로 미륵사지와 사리장엄을 새롭게 조명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 문화에 많은 영향을 줬던 백제문화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으로 지속적으로 익산과 미륵사지 사리장엄이 소개되고 있다”며 “미륵사지 석탑 사리장엄과 현재 정비중인 백제왕궁터를 관광 상품으로 브랜드화 해 최대 해외 관광시장인 일본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한편 일본 언론사들의 관심과 함께 일본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계속되고 있다. 일본여행사 산신트레블(주)는 오는 8월초와 9월초 두 차례 3박4일 일정으로 ‘한국의 정, 맛, 소리의 고장, 전라북도 여행 4일간’이라는 주제로 전북지역과 익산을 방문한다.
시는 관광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문화관광 해설과 언어통역 등을 제공해 다시 찾고 싶은 매력도시의 이미지를 심어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