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도내 최초로 벼 수확 후 2기작 재배에 성공해 농가 소득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2기작 재배를 위해 지난 3월 낭산면 삼담리 오미마을 논에 극조생종벼 태봉벼를 이앙하고 지난 7월26일 조곡으로 300여kg을 수확했다. 이후 27일에는 다시 조생종 진부찰벼를 포트식 농법으로 이앙했다. 오는 11월 수확할 계획이다.
생산된 벼는 쌀로 도정해 전량 1kg당 5천원씩 사전 주문계약 됐다. 이는 일반 쌀보다 200% 높은 가격.
특히 2기작 재배는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우렁이와 유기질 비료만을 사용해 계약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에 대비하고 장기적으로 쌀 부족현상과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하는 추세에 따라 2기작을 도입해 가능성을 진단하고 있다”며 “올해 사업이 성공하면 내년에 시범 농가를 확대할 계획”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