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달간 미륵사지유물전시관에서 진행되었던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 특별전’이 십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전라북도, 익산시 공동 주관하에 개최된 특별전은 6월 27일부터 7월 26일까지 휴일 없이 진행되었으며, 그 간 다녀간 방문객의 수는 12만7천명에 달한다.
특별기간 중에는 금산사 주관하에 미륵사지 석탑 진신사리 친견대법회가 성황리에 치러졌고, 지난 토요일인 7월25일 밤에는 문화복지연대 주관으로 미륵사지 달오름 음악회가 개최되었다.
익산 미륵사지 달오름음악회는 미륵사지 석탑 점등식, 미니 다큐멘터리, 야단법석 타악퍼포먼스, 오느름 민족음악관현악단, 국악인 박애리, 대중가수 안치환의 공연이 다채롭게 진행되었고, 미륵사 복원을 기원하는 3,000여명의 시민들이 한마음되어 특별전의 대미를 장식했다.
특별전을 관람한 익산시민들은 지역종교계와 행정기관의 노력으로 미륵사지 석탑 진신사리와 국보급 사리장엄을 발견 현지인 익산 미륵사지에서 직접 볼 수 있어서 감동스럽고 자랑스러웠다고 입을 모았다. 또 전라북도 불교연합회에서는 도 사업소로 운영중인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의 국립박물관 승격을 바라는 1만명 서명 운동을 추진했으며 서명지는 지역민의 염원을 담아 중앙부처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제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은 다시 국립문화재연구소로 돌아가 보존처리 및 정밀 연구, 보고서 작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라북도와 익산시는 미륵사지 사리장엄의 국가귀속 조치 후 보관처를 발견현지인 전라북도(미륵사지유물전시관)로 지정 받기 위한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의 시설보완사업, 국립박물관 승격사업 등 중앙부처간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다각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