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가 최근 골목 상권까지 진입해 소규모 중소유통업체에게 막대한 피해를 안기고 있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규제에 나섰다.
시의회는 23일 본회의에서 김형화(기획행정위원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대규모점포 및 기업형 슈퍼마켓(SSM) 규제를 위한 유통산업 발전법 등 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지난 1996년 유통시장이 개방된 이후 익산시는 인구 31만의 소도시임에도 대규모 점포 3개소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2개소가 존재하면서 재래시장과 골목길 상권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시의회는 이번 건의안에서 "최근에는 SSM의 공격적 입점으로 골목상권까지 치명타를 입을 것으로 예상돼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중소상인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국회에서도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 돼 있으므로 정부는 하루 속히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익산시의회는 익산에 위치한 한국철도공사 전북지사의 통폐합 설과 관련, 김용균(산업건설위원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한국철도공사 전북지사 존치를 바라는 건의안’을 채택하였다.
건의안에 따르면 최근 한국철도공사가 전북과 광주․전남지사를 통폐합 대상으로 거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로써 익산시민의 반발과 반대여론이 고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향후 고속철 완공과 전라선 복선화 사업 새만금 철도 연장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그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 예상됨으로 전북지사 존치는 너무 당연하다고 강조하며, 지역간 불균형이 나날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지역경제 수호 차원에서라도 전북지사의 존치는 너무나 당연하다고 건의안 제안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