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연기됐던 KTX 전북정차역 '익산역' 착공식이 24일 열린다.
24일 오후3시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는 이한수 시장을 비롯한 조배숙, 이춘석 국회의원, 한국철도시설공단 조현용 이사장, 최승룡 호남본부장, 대림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KTX익산역사 착공식이 열린다.
이 착공식에는 사업의 시공사인 대림산업의 주관으로 공사가 사고 없이 완공되길 기원하는 안전기원제가 함께 진행된다.
KTX익산역은 총 사업비 2,300억을 투입해 역사를 포함한 철로 2.9km 등을 새로 건설하게 된다. 오는 2013년 완공해 2014년 개통될 예정이다.
구도심활성화를 위해 낙후된 현 중앙지하차도는 완전 철거하여 차도전용 4차선으로 확장하고 도로양측에 1.5m정도의 자전거도로를 설치하게 된다.
또 시민들이 자유로이 동측과 서측을 왕래할 수 있도록 동서연결 5.0m정도의 보행데크와 역사내부를 통과하지 않고 통행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하였으며 서측에서 KTX를 이용하는 이용객을 위하여 서측에도 간이 매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용자 편리를 위하여 무빙워크, 엘리베이터, 에스켈레이터와 동측과 서측에는 주차장 등이 설치되고 KTX익산역사내에는 새만금을 포함한 전라북도와 익산시 홍보관과 여행자를 위한 여행정보센타 등이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KTX익산역은 새만금지역과 전주, 군산, 김제와 충청권 일부지역에서 이용하게 될 것”이라며 “2014년말 KTX가 개통되면 익산에서 서울까지 1시간 8분 소요되어 한나절 생활권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KTX익산역을 구도심활성화 등과 연결할 수 있도록 현 지상역사에서 선상역사로 변경 해줄 것을 국토해양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건의했다.